이번에 좀 신박한 라벨영 화장품을 들고왔어요. SNS광고로 많이 나오는 건데, 저도 우연히 써보게 되었어요. 쇠비름 효능이라든가 검색하다가 이 화장품을 알게 되신 분들도 많을거에요. 신기하게도, 이 녀석에는 ONLY 쇠비름 달인물이 77%들어있대요. 저도 첨엔 뭔가 했는데, 본 제품이 트러블 완화 화장품으로 나왔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써 보고 싶었어요.
쇼킹쇠비름77미스트
보여드려요.
라벨영 화장품 브랜드는 화장품(뷰티제품)에 쫌만 관심 있으시다면,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거에요.
쇠비름이란게 마치현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말의 이를 닮았다는 풀이라 해서 이름이 마치채(馬齒菜) 등으로도 불린다네요. 웃기죠? 근데, 그 약초 성분이 화장품에 들어있는 거래서 신박했어요.
검은 시약같은 느낌의 화장품으로 보이죠. 실제로도 정말 검고요, 무슨 블랙펄의 저주가 걸린듯한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얼굴에 바른다고 까매지거나 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지금까지 제 얼굴이 하얀것을 보면 말이죠)
77%라는 숫자도 너무 의미심장하지 않나요? 저는 행운의 7을 좋아하긴 하는데 그 행운의 숫자 7이 2번이나 상품명에 들어있다니요. 그래서, 뭔가 기이하고, 또 궁금해지기도 하고 그랬어요.
라벨영은 여러가지 화장품이 유명한데, 요즘에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느낌도 받았네요.
아무튼, 그냥 미스트보다는 좀더 진한 느낌이 든다고 생각이 들긴 했는데, 뒤에 읽어보니 80도씨 고온 공법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뒤에 써 있는 말인즉슨, 마치현을 80도씨나 되는 뜨거운 온도에서 4시간가량을 끓이고, 숙성시켰는데 그 후에 또 336시간을 더 발효시킨 진액으로 만들었다는 거래요. 저도 몰랐는데 인터넷 뉴스기사에 나왔더라고요!!
이거야말로 화장품 계의 장인정신인듯 합니다.... ㄷ ㄷ
여튼, 요즘에 나오는 화장품에는 과거와는 달리 희한한 성분이 참 많이 함유된거 같아요. 쇠비름이라는 거 저같이 이것저것 관심 많은 사람도 정말 첨 들어보네요.
옛날엔 그냥 아무거나 엄마가 주는 화장품을 썼긴 한데, 요즘엔 좀 알아보고 쓰는 편이거든요. 이건 그렇다고 냄새가 독하지도 않아서 잘 쓰게 되는거 같네요.
보통 미스트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드는데 이건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몬가 피부 속건조를 해소시켜주는 그런 고마운 녀석이었걸랑요. 제 피부가 은근 민감하고 또 속은 건조하고 겉은 번들하고 그런데요, 문제성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얼굴을 특히나 자주 닦아야 하는 여름에 적격인 아이템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쇠비름이 뭔진 모르겠지만 이건 향기가 식물성 베이스 느낌나고 살짝 은은하니 좋아요. 작위적이지 않고~ 또 피부에 착 감기는게, 진짜 무언가를 우려내어 만들었다는 느낌은 받았거든요!!
그냥 물이 아니라 쇠비름 달인물이 77%나 함유가 되었다는 요아이. 미스트를 참 멋지게 만들어 내었네요. 게다가 뭐라뭐라 특허성분까지 들어있다고 표기가 된거 보니까, 장인정신은 깃들어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가끔은 이것만 바르고 로션은 안 바르는데 그래도 촉촉해서 너무 신기했어요. 촉촉한 미스트 찾고 계신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제가 이게 그냥 미스트보단 좀 더 꾸덕한 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긴 했는데요, 뒤에 "수분 에센스 타입"의 "촉촉한 제형"이라고 써 있끼도 하네요. 게다가 백마꽃 추출물이라는 것까지 들어 있다고 해서 눈여겨볼 만 하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대체 어떻게 생긴 꽃일까요(,...)
어쨌거나 저쩄거나, LABELYOUNG 화장품은 요새 중국인들도 알 사람은 다 알더라고요.
에어콘 바람을 많이 맞아 피부가 건조하거나, 운전할 때 피부가 당긴다면 그때 눈 감고 슥슥~ 뿌려주면 좋겠습니다. 저는 모르고 이걸 뿌릴때 숨을 쉬었는데 코까지 다 들어가서...이거 뿌릴 땐 꼭 숨 참으시고 뿌려주시길 바랍니다.
라벨영 홈페이지나 가격비교 사이트에 검색하시면 구매할 수 있어요!
이상으로 미스트 추천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