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스시자쿠
저는 초밥을 좋아하긴 하는데 날것을 많이는 못먹어서 자주는 안먹으려고 하고있지만 킨텍스 초밥 잘하는집 스시자쿠는 정말정말 가성비넘치는 초밥을 하고있어서 가봤어요. 몇 달 전에 한 번 가봤는데 이번에 런치로 엄청 저렴하게 식사해서 기뻤어요.
일산 가로수길에는 여러가지 맛집이 있는데요 주변에는 일산 킨텍스 현대백화점도 있고 호수공원이 있어요. 스타벅스 리저브드 매장이 있으니 밥먹고 후식으로 먹어두 넘나 좋겠어요. 뒤에는 고층 마천루가 있는데 요즘 매우 핫한 곳이 바로 킨텍스입니다.
자, 그럼 오늘의 메인 스시자쿠를 먹으러 가볼게요. 지을 작 → 作 한문을 써서 스시자쿠라고 합니다. 작, 자쿠 발음이 비슷하죠. 우리나라 스님중에서 아직기라는 분이 일본에게 한자를 가르쳤기 때문에 일본 한자 독음이 비슷합니다.
이 곳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3시이고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오후 5시부터 10시 이렇게 또 영업을 한다고 하니 미리 확인 부탁드려요.
들어가자마자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뜨였습니다. 그리고 스시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먹어야 제맛 아닐까 싶었는데요 다찌석이라든가 넓은 테이블이 다 있었고요, 이 좁은 곳에 룸까지 있더라고요. 그래서 공간활용을 참 잘했네 싶드라고요.
처음에 놀란 분위기랍니다. 여기서 초밥 만들어주시는거 상상만 해도 너무 이쁜 광경 아닌가요? 계다가 뒤에는 세계 화폐가 붙어 있는데요 뭔가 어지러우면서도 예쁜 분위기였습니다. 데이트 맛집으로도 손색없는 공간이니, 일산 3호선 대화역 오실 분들은 주목해 조셔요
여기에 앉아서 먹을까 하다가 그냥 안에서 조용히 먹기로 했습니다.
이 곳이 쾌적한 룸석인데요 통유리가 있어서 바깥 경치가 훤히 들여다 보이더라고요.
스시자쿠 메뉴 및 가격
사장님의 경력이 <20년> 플러스 알파라는 점에서 잇쇼켄메이 정신을 느꼈습니다. 초밥 외길을 걷기가 참 쉽지 않은 일인데 말이죠~
제가 이 곳이 가성비라고 한 이유?? 점심특선이 1만 2천원, 모둠처밥이 1만 5천원밖에 안한답니다. 게다가 모듬초밥은 전채요리로다가 전복내장죽, 가지튀김, 샐러드까지 포함되었고 초밥 10피스가 나온다는 사실!! 그 뿐만아니라 생새우 튀김에 우동이나 소바까지 먹을수 있었어요. 저희는 냉모밀로 먹었는데 이 여름에 기가 차더라고요. 스시오마카세라든가 코스요리로도 즐길수 있고요 숙성사시미 회는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사이즈별로 있었어요. 코스 요리로 드실거면 사시미코스도 괜찮을거 같네요.
단품 메뉴로 회덮밥, 알탕, 생물매운탕, 튀김우동, 냉모밀까지 즐길수있고요. 준마이긴죠(純米吟醸) 키타노후세츠(北の風雪)라는 멋진이름을 가진 술이 있네요. 북쪽의 풍설이라니!! 몬가 너무 추울거 같어요.
이 뿐만 아닙니다. 그냥 메인뿐만 아니라 술에도 의미를 두시는 분들이 먹기 좋게끔 버라이어티한 메뉴를 갖추고 있더만요. 쿠보타만쥬, 초카이산다이긴죠, 온나나카세, 야마모토브랙, 비잔클리어, 구로가리시마, 일품진로, 화요도 있었어요. 일본사케랑 한국술 다 많네요!
도쿠리, 산토리 하이볼, 히레잔, 대포잔, 후레쉬, 오리지날, 카스, 테라, 청하등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모듬초밥으로 했어요. 1만 5천원에 2명이니까 둘이서 3만원.
물은 녹차물이었고요.
밑반찬으로 청경채 무침 그리고 락교, 생강, 단무지.
가지튀김이랑 전복내장죽이에요. 가지튀김은 입에서 그냥 소멸하듯이 없어진답니다. 참 멋지죠잉? 칼집 낸 것도 신기했어요.
모듬초밥 2인 (점심)
모둠초밥의 멋진 비주얼!! 새우랑 광어회가 많아서 행복했어요. 게다가 연어도 보이고 너무 호아홀하더라니까요. 그릇 위에 올라가 있는 이 멋진 모습을 보아요
군함이나 타마고 야끼같은게 없고 이렇게 초밥 온리전((Only展)이라니 행복합네다
통통한 초밥계에선 이 집 따라갈 자가 적을거 같습니다. 제가 아무 집이나 칭찬하진 않지만 여기는 진짜 킨텍스 초밥 잘하는 집인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게다가 장새우부터 시작해서 청어및 광어 지느러미같은 고급어종을 즐길수 있다니요. 저급 참치를 껴 놓은 것보다 확실히 훨씬 나은 세트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와사비도 싸구려가 아닌, 생와사비를 주시고요~ 연어도 위에 샐러드가 올라간 것, 안 올라간 것 2가지 류가 있었지요. 게다가 초밥세트에 오징어도 없고 어떻게 이렇게 잘 나온대요?? 여기처럼 장사 잘 하는곳이 있다니 믿어지지 않았네요. 무한리필 집도 좋지만 여기처럼 한 그릇당 잘 나오는 초밥집 갈 때도 기분이 참 좋드라고요.
후식 새우튀김까지 잘 먹었고요! 카레 가루에 찍어 먹으니까 풍미가 살아났어요. 그냥 튀김용 소스에 찍어먹는것도 좋지만 이런 깔끔하게 먹는것도 꽤 괜찮다는것을 느끼네요. 킨텍스 초밥 맛집을 하나 발굴해 내어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던, 그리고 이 맛을 잊고싶지 않아 몇 번이고 입맛을 다셨던 그런 하루입니다.
킨텍스 스시자쿠 가는법
일산 가로수길 메인상가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