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떡 일산 주엽점
내가 사랑하는 일산 떡볶이 맛집이 몇 군데 있는데 이번엔 오떡 일산 주엽점에서 직접 가서 즐겨 본 후기다. 맵고 맛난 오떡은 언제 먹어도 찐이지! 나는 미리 전화 하고 가서 테이크아웃 포장 해 올 때도 있고 그런데 이번엔 직접 홀에서 즐겨보았다.
2인세트로도 먹을수 있고 또 사리는 추가하면 되니까 더욱 알뜰살뜰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이곳의 장점에 한 몫한다. 나는 왜 이렇게 여기가 좋은거야??
오빠들이 만든 떡볶이라는 별칭을 지니고 있는 일산 오떡 주엽점의 전화번호는 031-919-5858 이다. 전화로 주문해도 되겠고 나같은 경우는 오늘도 배달의 민족이라는 곳에서 주문을 해서 먹었다
여기 사장님이 인스타그램도 하시는데 떡볶이 사진을 자주 올려주셔서 그거 보면 군침이 돌아서 (....) 또 시켜먹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진다!! 난 이집에서 헤어날 수가 없다. 나같은 떡볶이 마니아들은 이런 저런 집에서 떡볶이를 돌려가며 일주일에 몇 번은 먹는지라 여기도 1~2주일에 한 번씩은 꼭 먹고 있다. 아마 사장님이 나를 아실지도 모르겠네....
내부 분위기는 이러하다. 깔끔하다. 앉을 자리는 많이 없으니 배달로 시키는것이 더 좋다. 보니까 이 근처 독서실 다니는 중고등학생이 자주 와서 먹는거 같아 보였다. 요즘은 떡볶이 먹으며 데이트 하는게 절대 싸구려가 아니란 말씀~ 이 집은 고급스럽고 맛나게 떡볶이 잘 해주신다. 가격대는 좀 있지만 그만큼 퀄리티값을 해서 내가 자주 찾는다.
주엽역에서 가까운 상가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항상 사람이 많은 곳! 앉아서 먹고있다 보면, 계속 배달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한결같은 마음 잃지 않으시고 빨리 잘 갖다주셔서 인기가 많은 집인거 같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동네장사 잘 하시면 좋겠다.
원산지 표기표도 가격에 붙어있는데 국내산을 많이 쓰고 있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오떡 2인팟 가격은 8000원, 3~4인은 14000원이다.
토핑! 사리로는 모듬튀김, 김말이, 치즈스틱, 새우튀김, 고추튀김, 순살치킨, 잡채어묵, 오뎅튀김, 미니핫도그, 돈까스, 쫀득만두, 중국당면, 메추리알, 치즈, 계란, 야끼만두, 비엔나, 오뎅, 떡, 우동, 참치 사리가 있다. 가격은 다 상이하니 상기 사진에서 보시고 주문하시면 좋겠다.
세트는 A, B, C 세트가 있다. SET A는 3~4인 오떡+계란찜+야끼만두+메추리알+쿨피스이고, SET B는 주먹밥에 계란찜, 야끼만두,메추리알, 쿨피스가 추가된 것이다. SET C는 2인 오떡에 무뼈닭발, 계란찜or쿨피스이다.
홀에서 먹으면 밑반찬 단무지를 즐길 수 있다. 원없이! 노란색 단무지로군~~ 이게 없으면 떡볶이를 먹은거 같지 않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지만 절대 늦게 만들어지는 법이 없는 오떡! 그리고 오뎅 양이 풍성하다. 왜냐면, 추가했기 때문~
난 항상 떡도 많이 오뎅도 많이 먹기 위해 오뎅사리를 더 추가한다.캬캬~ 집에서 떡볶이를 해 먹을 때도 재료 풍성하게 하기 쉽지가 않은데 여기선 간편하게 사리 추가해서 푸짐하게 먹을수 있어서 좋고 또 집에서 만들 땐 여기 소스맛이 안 난다.
엽떡이랑은 확실히 다른 맛인데 여기 집 맛이 땡길 때가 있어서 그 날 그날 먹고 싶은 맛에 따라 주문을 하는 편이다. 이 날도 그렇고 이번주도 그렇고 오떡이 먹고싶었다. 음청나게... !! 오빠들이 만든 떡볶이라는 집답게 내가 갈 때마다 남자 직원분들만 계셨다. 사장님이랑 사장님 아닌 분들도 다 남성분이셨다.
치즈를 나선환 그리듯이 돌려주셨는데 나루토도 울고갈 만한 치즈돌림 비주얼이다. 그리고 떡은 밀떡을 사용하여 어찌나 쫀득하던지!! 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비엔나 소세지와 양배추 등이 있어서 아주 맛이 좋다. 나는 떡볶이에 양배추나 토마토 넣은것이 그렇게 좋더라. 매운 단계는 선택 가능한데 중간맛으로 해서 매콤함이 더해지니 스트레스가 더욱 풀리는 듯했다. 일산 떡볶이 맛집이 거창한 데가 아니라 동네에도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께서도 인지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 뭔가 안에 비엔나 소세지랑 이것저것 들어 있어서 그런지 국물 맛이 집에서 만들 때랑 좀 다르다. 어묵도 2종류나 들어가 있고...
홀에서 먹으면 즐길수 있는 계란찜. 이것이야말로 이 집의 하이라이트일 수도 있다. 집에서 먹으면 알끈을 제거 안하고 그냥 대충 만드니까 이런 부드러운 맛은 없는데, 여기는 되게 부드럽고 또 짜지 않아서 좋다. 가끔은 이거 사가지고 가서 집에서 된장찌개랑 먹고 싶은 충동이 들 때가 있다. 다른 분식집에서 사먹으면 이 맛이 안나지... 어쩔 땐 떡볶이보다 이게 더 끌리고 생각나고 그렇다.
이번에도 역시 훈군이랑 시간이 나서 한번 직접 홀에서 즐겨 보았다. 나는 친구가 없어서 이분 아니면 올 사람도 없긴 하지만... 이쪽 근처 독서실에서 공부할 때도 항상 사주며 외조를 도왔던 훈군~ 이렇게 가끔 푸짐하게 떡볶이 먹으며 힐링하는거 넘나리 좋다. !! 꺼억 배부르다. 다음에도 또 가서 먹어야지.
주엽역 4번출구 쪽에서 소방서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그 건물에 바로 있답니다. 일산 떡볶이 맛집 찾는거 어렵지 않습니다. 아직 안 가보셨다면 한 번이라도 드셔보시길~배달도 되니까요. 비오는 날 나가기 귀찮다면 오늘은 떡볶이 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