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엽 오향선
신관으로 이전했다는 이곳~ 원체 일산 오향족발 맛집으로 예전부터 명성을 날리던 곳인데 오래간만에 주엽 오향선에 가보았습니다! 사실은 포장해서 다른데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약속이 파토나서 그냥 집에서 먹었습니다.
일산서구 중앙로 롯데마트 거리에 있는 문촌마을 애비뉴 상가동 1층에 위치하고 있고요 꽤나 일산 중심부인지라 어디에서건 방문하시기 편리하실 겁니다.
매운족발, 오향족발 그리고 계란볶음밥을 포장해 갔습니다. 기본으로 게살죽이랑 나오는 야채들인데요 먹음직스러워 보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짜차이 그리고 소금에 버무려진 땅콩입니다! 족발이랑 맥주랑 같이 먹으면 더욱더 맛을 돋구어 준답니다.
포장을 간결하게 잘 담아주십니다. 비빔국수도 얼마나 쫀득하고 맛있는지 몰라요. 나중에 이것만 사 먹으러도 갈 요량입니다.허허.
이 곳의 볶음밥은 중국식 정통으로 아주 고슬고슬하게 잘 해주십니다. 짜장면집에서 먹는 거랑은 또 다른 맛이죠. 족발은 크게크게 싸 갔는데요 온가족이 먹기 위함이었습니다. 아침 족발이 나올 시간때쯤 갔는데 이 갓 만든 족발의 향이란...!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빨리 찾는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아침 일찍 일어나 만반의 준비를 하고, 족발을 쟁여오는 저의 모습은 흡사 전쟁통에서 총알을 장전하는 군인의 모습이 오버랩되더군요. 그만큼 족발에 대한 저의 자세는, 먹이를 찾아 아침 일찍부터 이곳저곳을 들쑤시는 하이에나와도 같은 마음을 안고 있었던 것입니다.
홀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포장을 원체 잘 해주시는 곳이고 멀리에서도 손님이 많은 일산 오향족발 맛집이다보니까 요래요래 전문적인 것인 겁니다.
접때는 냉채족발을 먹었는데 일반 오향족발과 더불어, 매운족발의 맛도 기가 막히더라고요~ 가끔씩 매운 음식이 생각날 땐 오향족발으로도 눈을 돌려봐야겠습니다 그려.
오향족발은 된장이 아니라 이 소스에 찍어서 한 입 하는 겁니다. 감칠맛이 아주 일품이었고요 같이 싸 주신 오이등 야채류와 버무려 먹어도 좋더라고요.
또한 비빔국수는 일반적인 비빔국수랑은 달리 면발이 옥수수 면마냥 쫀득합니다. 여기 꺼 꼭 포장해 가세요, 네? 이 면은 바로 먹지 않더라도 면이 빨리 붇지 않고 소스를 부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면이 쫀쫀하게 회생하니까 그래서 추천하는 겁니다. 포장해 가셔도 잘 풀어지니, 좋아요. 족발이랑도 매우 잘 어울리고요. 아마 일산에 거주하셨으면 일산 족발 맛집 오향선의 이름 한 번쯤은 들어보신 전력이 있으실 겁니다. 한 번 오셨으면 두 번 이상은 꼭 오시게 될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 말이죠.
근데 너무 많이 싸 와서, 온 가족이 몇일동안 이거에 밥을 먹었다는 후문이(....) 한상 가득 고기를 차려놓고 먹으면 언제나 즐겁습니다. 돼지인데도 냄새가 적게 나고 또 콜라겐이 풍부하다는 멋진 요리 족발! 1주일에 한 번씩은 꼭 먹어주어야겠습니다.
일산 족발 맛집 오향선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