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덕고(DuckDuckGo)
애플은 아무래도 구글 라이벌 회사이지요. 요즘에 제 블로그의 유입 로그에 "덕덕고"에서 많이들 찾아주시길래 이렇게 알려드리고자 글을 써뽑니다. 사생활 보호 검색엔진 덕덕고는 구글 라이벌 애플이 눈독들이는 회사인데요! 아이폰을 안전하게 쓰려면 덕덕고와 함께해야 한다며 인기를 끌었지요. 아마 텔레그램 등의 메신저가 인기를 끄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일 겁니다. 구글 크롬의 시크릿 모드가 있어서 저는 그것을 활용하는데요 덕덕고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은가 봅니다.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검색엔진
덕덕고는 프라이버시(privacy)를 추구하는 엔진이라 첫화면에서도 Privacy, simplified 라고 쓰여있습니다. 검색결과는 주로 Bing이라는 사이트에서 가져온다고 하는데요 외국에선 덕덕고만을 사용하는 매니아계층도 많이 형성돼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는 애플기기를 많이 사용하잖아요. 애플유저들은 특히나 이런 기업 경영방침을 가지고 있는 검색엔진 덕덕고를 사랑한다고 합니다.
덕덕고의 CEO는 가브리엘 와인버그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MIT를 나온 수재중의 수재이지요. (성함들으니 살짝 와인이 먹고싶어집니당...) 사실 저는 광고에는 분명 순기능도 있다고 보긴 하는데요, 구글의 검색엔진은 사용자의 개인 검색기록을 통해서 맞춤형 광고가 나오는 구조인 터라, 이를 매우 불신하고 꺼려하는 계층이 존재하는 것 역시 이해는 합니다. 따라서 내가 검색한 기록이나 IP주소, 어떤 휴대용 디바이스를 사용했는지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IT업체의 검색엔진 인수합병이라는게 엄청나긴 합니다. 우리나라 모바일 메신저 점유율1위 회사 카카오톡이 다음이랑 인수합병 했을때도 엄청난 주목을 받았었죠... 모바일 화면이나 PC에서 보나 비슷한거 같고요, 자동완성 기능도 지원되며 이래저래 나쁘지만은 않은 브라우저인듯 합니다.
구글은 우리가 검색했던 기록의 데이터가 쌓여 자체적인 알고리즘으로 우리가 필요한 검색 결과물부터 보여주는데요 덕덕고는 이와 다릅니다. 그저 검색결과에 집중할 뿐이죠. 그래서 수익도 키워드광고에 좀더 집중하는 등 구글이랑은 다른 노선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늘면 트래픽이 늘고 당연히 광고수익이 날 수밖에 없죠. 허나 이를 대하는 반대의 자세가 있고, 또 그를 통해 서로 각자의 방식대로 수익을 낸다는게 재미나지 않나요?
오리의 얼굴이 너무나도 귀엽죠? 덕덕고, 이름이 살짝 웃기긴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기억에도 남습니다. 그래서 저는 크롬 시크릿모드랑 덕덕고의 바람직한 혼종형태로 검색을 진행해보고 있습니다. 사실 제 정보야 누가 알건 상관은 없을거 같지만 이렇게라도 내 정보 내가 지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이지요(...) 안전한 검색엔진을 표방하는 덕덕고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계셨다면 이참에 이런게 있구나 하고 알아두시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