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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치향수 브랜드 제이앤랩 JNLAB 핸드메이드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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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치향수 제이앤랩 JNLAB

     

    꾸미다보면 향기에도 관심이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저는 학생시절부터 향수를 좋아해서 올리브영같은데서 이런저런 향수를 써보고 모으고 그랬었는데요 어느순간 남들이 나랑 똑같은 향을 쓰는걸 보고 향수 수집에도 시들해지는 때가 왔어요. 그러던 와중, 니치향수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탈리아어 nicchi에서 유래된 니치라는 단어는 틈새라는 뜻이라 하네요. 그러니까 저처럼 천편일률적인 향 말고 다른 사람이랑은 좀 다른, 나만의 독특한 향수를 찾고계신 분께 추천합니다. 제가 써본 니치향수 브랜드는 제이앤랩 (JNLAB)제품이고요.

     

     

     

     

    제이앤랩의 핸드메이드 향수를 주문하면 캘리그래피와 함께 나만의 향수가 배송된답니다. 저는 제가 써본 향은 화이트자스민 앤 민트향입니다. 

     

     

     

    언박싱하기 전 상태! 넘 이뻐

     

     

    자스민과 백합 및 오렌지꽃에 뒤이어 장미향까지 들어간 풍성한 부케향이라는데요, 거기에 이제 막 으깬 야생민트까지 첨가했다니. 상상만 해도 엄청나죠. 실제로 맡아보니 엄청 은은하면서도 어른스러운 향이었습니다. 사이트에서는 은근하게 색시한 향이라 하는데 실제로 그렇더라고요.

     

    게다가 포장마저 요로코롬 감각적인 상자에 보내주셔서 받자마자 너무 기뻤답니다. 

     

     

    공주님이 쓸거 같은 병모양....ㅎㅎ보기만 해도 좋다

     

    실제로 안에는 풀잎모양의 장식이 하늘하늘 들어있었고요 감각적인 향수병이 발군이었습니다. 아주 예쁘지 않나요! 사실, 향수병이란 게 장식의 기능도 있으니 뿌리면서도 더욱 즐거워집니다.

     

    원래 풀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갑자기 자연 친화적인 사람이 될 거 같은 느낌입니다. 저의 이미지도 진한 게 아니라 옅은 느낌이라 이런 향이 더 잘 어울린다고들 하더라고요. 꽃과 풀향을 선호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패키지를 여니까 예븐 유산지위에 향수가 놓여져있습니다. 아까워서 감히 쓰지도 못할 비주얼~ 원래 향이 더 중요했는데 패키지가 이렇게 이쁘니 뭔가 쓰기 아깝.  아참, 본 향수 병 역시, 저렴한 리필형태 병이 아니라 클리프형태 병이라 하네요. 병 역시 메이드인 코리아, 국산 공병이라 합니다. 아이 이뻐라~

     

     

     

    투명한 병이 너무 예뻤고 풀향의 섬세함을 잘 담아내는 것 같더라고요. 공장에서 찍어내는 향이 아니라 조향사의 세련된 그런 맛이 담긴 은은하면서도 감각적 향이라 그런지 향기를 맡는데 너무 설레오더라고요. 

     

     

     

    그럼 한번 사용해 보겠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하쥬~ 칙칙.

    아참 그리고 본 향수는 2주간 숙성시켜 놓으면 더욱 향이 깊고 은은해진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갓 만든거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습한 여름이지만 본 향수를 뿌리니 더욱더 화사해짐을 느꼈답니다. 이 계절이 빨리 지나가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민트의 은은함이 꽃향과 합쳐져서 이런 산뜻한 향을 뿜어내나 보아요.

     

    본 향수에는 향료등급 중에서도 '프레그런스 오일'이 들어가 있는데, 이것이 등급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이고 IFRA라고 하는 국제 향료협회에서 권고하는 안정성 기준까지 맞추어 조향이 된다 하네요. 

     

     

     

     

    향수 뿌리는거 사진 찍어준 동생 말로는, 비누향이나 섬유유연제 향이랑 좀 비슷한거 같다 하더라고요. 향수 뿌린 티가 덜나면서도 은은해서 본인 반족용으로 아주 좋을거 같네요. 

     

     

    같이 주신 캘리크라피랑 찰칵

     

    캘리그라피도 손수 보내주셔서 너무 좋았고요. 버리지 않고 잘 간직하고 있어요. 드라이플라워에 이런 손편지라니 너무 감동 아닙니까? 그리고 핸드메이드의 이느낌도 아니까.

     

    안에 들어있는 하늘하늘한 나무 이파리도 정말 아리따웠습니다. 잘 보시면 병 안에 향수 속에 투명한 이파리가 한 장 들어있다는요. 동화같이 이쁘죠? 나중에 또 여기서 다른 니치향수를 구매하지 않을까 해요. 과일향도 있고 뭔 향도 있고 이것저것 많던데.... 니치향수 브랜드를 잘 몰랐는데 네이버 스토어팜에 제이앤랩이라는 브랜드가 좀 유명하긴 한가봐요. 한번 검색해보셔요. 

     

     

     

    어느 여름날 첫 개시해 본 요 향수의 매력. 당분간 저의 최애 향수가 되어줄 거 같습니다 =)

     

    전에 어떤 향수 뿌리고 갔다가 무슨 아줌마 냄새냐고 욕먹은 적이 있어서 순한 것으로 찾고 있었는데, 아마 향수 잘못 뿌려서 주위 사람들이 역하다고 코 잡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은 느낌의 향이었는데요. 제가 향수에 대해 잘 몰라서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지속력도 나름 훌륭하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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