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24시 동대구탕 정발산 본점
술안주겸 해장에 적격인 음식이 아마 대구탕이 아닐까요. 대구와 지리가 맛있는 일산 대구탕 맛집 이승철 동대구탕!! 여러 지점이 있지만 저는 정발산 본점에서 흡입해 주었답니다.
일산 대구탕 맛집이면서도 24시 식당이었지만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단축영업을 하지만 그래도 아침일찍부터 먹을수있는 곳입니다.!!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고 생 대구탕입니다. 생대구에 곤이, 알이 가득들어있는 엄청난 비주얼!
개점은 오전8시이며 폐점은 저녁12시라고 합니다. 바퀴달린 그림책, 일하다, 쏠매쓰 건물입니다.
들어가 줍니다(이쪽이 입구에요)
내부는 초록색 인테리어가 더욱더 음식을 맛있게 느껴지게 합니다. 꽤나 깔끔하지요. 국내산 100% 속초 생대구를 사용해서 음식을 한다 하네요. 동대구탕에서는 선동대구, 선동태를 사용한다고 명시되어 있어서 양심이 느껴지는 가게입니다. 실제로 사장님을 마주할수 있었는데요 웃으며 맞이해주시니 정말 선한 영향력이 느껴지는 분이셨습니다. 안에 자리도 또 있어서 회식장소로도 일품인 가게인듯요.
전골/식사예약메뉴가 있고, 홀에서 먹기 꺼려지는 요즘같은 철,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산 대구탕 맛집답게 '생대구전골'메뉴를 찾아볼수 있고요 동태, 대구, 뽈대구, 내장전골도 각각 소, 중, 대싸이즈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식사메뉴로는 1인손님을 위한 메뉴로, 동태탕과 대구탕, 그리고 뽈탕이 있었습니다. 생대구탕이랑 알탕 및 고니알탕, 내장탕도 맛있어 보입니다. 추가메뉴로는 고니알, 동태전, 수제비사리, 야채가 있는데요 처음부터 건더기를 많이 주시니 우리 일행은 야채나 수제비는 추가해서 먹지 않았습니다.
생대구탕에 동태전 조합이 굿이네!!
우리는 생대구탕에 동태전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미나리가 가득 올라간 생대구탕은 생대구의 풍미를 더욱더 아름답게 만들어주었고요, 동태전은 갓 부쳐주셔서 아주 노릇노릇하면서도 맛이 환상적이었습니다. 보통, 제삿날에만 먹는 건데 이런 맛을 다 보다니요!! 전을 따로 사 먹으러 와도 될 정도로 어마무시한 환상콜라보였습니다. 게다가 맑은 대구탕에는 알이며 곤이며 가득 들어있어서 ... 이 맛은.. (눈물이 앞을 가린다)
물은 심지어 얼려주셨어요. 더운 여름철을 위한 이승철 사장님의 배려이신가요~ 수더분하면서도 맑은 모습으로 대구탕에 대한 자부심을 피력해주신 사장님의 모습을 잊지 못하겠네요~
밑반찬으론 이렇게 나오는데요 어묵과 순두부 그리고 젓갈, 김치, 고추장아찌였습니다.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집에서 먹는 그 맛을 그대로 연출해 주었습니다.
미나리가 가득 올라간 생 대구탕, 보글보글 끓여볼까요! 이건 약간 대구지리탕 style입니다.
저는 매운 탕만 맛있는줄 알았는데 하나도 자극이 없으면서도 맑은 국물이 속을 확 풀어지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밑에 보이지 않지만 건더기가 상당하고요 안에는 두부도 있습니다. 국물이 원체 맛있으니 꼭 수제비를 추가하여 드시길...
이렇게 두개 따로 놓고 보니 또 어마무시한 맛이 예견되는군요!! 실제로 조합이 아주 좋아요. 국물은 맑고 전은 노릇촉촉해서 말이죠.
한소끔 끓여주니 점점더 맑은 국물이 진해지기까지 합니다. 여러가지 야채가 같이 들어있으니까 아마 각종 야채로 몸보신까지 되실듯~
대구탕에 수제비 조합이 참 괜찮다
이건 수제비인데요, 직접 먹는거더라고요. 직접 잡고 뜯는건데 이럴 때 내 수제비 뜨기 솜씨 발휘하는겁니다. 반죽은 숙성이 잘 된 찰진 반죽이라서, 익으니까 너무너무 괜찮더라고요. 집에서 나중에 수제비 반죽 해서 숙성시켜 놀까...? 추가해서 드실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욤뇸뇸 TIME!
풍부한 건더기에 반하다! 생대구 뿐만아니라 훌륭한 곤이와 알!
가히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다는 것은 왜 그런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냄비가 엄청 큰 편인데요 와~ 저 대식가인데 여기서는 정말 포식했습니다. 수제비까지 추가해서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건더기가 가득하니까 셋이 먹어도 많이 남았습니다. 한 명 더 데려올걸 그랬네... 일산 대구탕 맛집하면 일산주민들이 다 아는 곳답게, 이승철 24시 동대구탕 정발산 본점 정말 음식 잘나오지 않나요?
캬! 그리고 제가 모든 부속류를 다 사랑하는 편인데 이 알도 너무나도 맛나더라고요. 수제비랑 먹으면 그 맛은 더 좋습니다. 수제비사리 한 번 더 추가하고 싶었는데 살 찔까봐 자제했자너요, 저. 일산 대구탕 잘하는집 한 곳 발굴해서 정말 좋았어요. 이런거 바닷가 근처에서만 먹을 수 있는건줄 알았는데 말이죠.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국물맛!! 저는 고기가 원래 비린줄 알았는데 여기 대구는 생대구라 그런지, 하나도 안 비리더라고요. 그리고 갈치같은거는 '가시'가 많잖어요. 근데 이거는 가시가 별로 없어서 살점이 크고 그러니까 발라먹는 것도 어렵지 않았어요.
이렇게 예쁘게 떠서 먹어주는 겁니다. 아참, 잡곡밥의 비주얼도 상당한데요 잡곡의 함유량이 높아서 이게 진국이다 싶습니다. 꼭 부모님이 해주시는 건강상차림같죠?
열심히 흡입!! 저는 지리탕의 매력은 요것들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소고기 샤브샤브에도 넣어 먹으면 맛나던데 대구랑 먹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것들이 아닐까요.
노릇노릇 전도 야무지게 먹기, 배가 불러도 더 먹습니다.
단면을 보시면 알겠지만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여기가면 배가 부르시면 생대구탕을 못 드시는 한이 있더라도 이건 필수적으로 다 드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살점이 어떻게 이렇게 통통한가요~
콜라로도 마무리! 우리 가족은 콜라를 좋아해서 뚱캔으로 하나..
아참, 여기 밑반찬이 맛있다고 했잖아요. 오징어젓갈이 너무 맛있어서 저 혼자 다 먹어버린거 같네요. 가족들이 저 먹으라고 아예 제 쪽에 이걸 치워주심.
제가 간 지점은 저동고 쪽에 있는 지점이고용 여기 말고도 다른곳도 운영하신다고 하니 이 훌륭한 대구탕 맛을 다른데서도 보고싶어요! 사진으로 보니까 또 먹고싶네요. 저동고 사거리 뒤쪽 이쪽에 먹을데가 참 많네요. 전에 맛난 물회집도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