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
저번에 야근을 할 때 서울에서 분당을 넘어 용인으로 갔는데 세상에마상에, 차 속에 너무 오래 있으니 쉬야가 마려운 것이 아니겠어요. 갑자기 오줌마려울때는 당연히 휴게소죠. 길거리에서 쌀 수도 없는 노릇이고 노상방뇨는 저에겐 너무 먼 세상 이야기거든요. 일단 화장실에 가려고 들른 거였지만 이래저래 먹거리도 구경하고 하니까 스트레스가 싹 풀리더라고요.
우연히라도 이 곳에 들리실 분들이 있을거 같아서, 서울 만남의 광장의 이모저모에 대해 담아보았습니다.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참조하심 좋겠습니다!
짜잔!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입니다. 명절때 가끔 화장실 가고 싶을 때 오지 절대 안 들리는 휴게소인데 말이죠. 안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카페로는 탐앤탐스가 보이더라고요. 아마 이곳은 화장실 가려고 갔다가 이래저래 휴게소 음식등 다 먹고 오는 그런 악마의 유혹을 맛볼수 있는 곳이지 않을까 합니다.
스낵바 등이 보이며, 화장실은 오른쪽 끄트머리에 있습니다. 참조해주세요! 휴가철이다보니 물놀이 용품 등도 팔더라고요. 저번주의 황금연휴 너무 끔찍했어요.. 어떻게 서울에서 서울 내를 차로 가는게 거진 2시간 반이 넘나요!!아무리 서울 끝자락 서대문구에서 과천
전참시라는 TV프로그램에서 개그우먼 이영자님께서 서울만남의광장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을 소개해주셔서 핫해진 적도 있을만큼 이곳은 단순히 거쳐가는 기능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민들의 휴식처이며, 숨은 맛집까지 있는 버라이어티한 공간으로서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더군요. 저도 뭐좀 먹고 가고 싶었는데... 하 그러지 못한게 너무나도 한스럽고 아쉽습니다. 매번 명절 때마다 휴게소에서 이것저것 먹고 왔었는데, 다 어릴 때고, 그땐 블로그를 안 했던지라 사진이 없는데 앞으로는 어디 갈 때마다 꼭 휴게소 맛집에 들러 무언가 흡입하며 씹뜯맛즐한 기록들을 남겨와야겠습니다.
즉석간식 코너에서 간식을 하나 사먹는것도 요기가 되어 좋겠고, 바로 그 옆에는 실로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못난이 찹쌀꽈배기가 있더라고요. 근데,저희는 밤에 다른 식당을 예약해 놓은 터라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너무나도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다음엔 빈속으로 가서 뭐라도 하나 먹고 와야겠습니다. 이런 데 오면 꼭 배가 고프지 않아도 찹쌀꽈배기같은건 꼭 땡기더라고요.
유명한 대기업 커피! 탐앤탐스 커피체인이 하나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 앞에는 테이블이 놓여져 있었는데 내부가 그리 넓지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옆에는 편의점이 있었고요, 급한 분들을 위한 ATM까지 있어서 정말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휴게소 그 자체더라고요. 뭔가 이 곳에서 커피한잔 먹으면 더 달달할거 같아요. 근데, 저는 오전에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두 잔이나 흡입했던지라(...)이것 또한 과감히 스킵해 주었습니다.
가족사랑화장실! 남녀 딱 찾아서 가기 쉬웠어요.
잠시 있었는데 해가 저무는것이 바로 보여서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이제 슬슬 해가 짧아지는거 같은데요 말복이 끝나니까 바로 이런다는게 참...! 자연의 신비입니다. 한 10분 정도 차를 대고 화장실 갔다가 바로 다른 목적지로 출발했는데 이 곳이 없었더라면 고속도로에서 큰일 날 뻔 했습니다 그려. 휴게소가 참 고마웠던 순간이 아닐 수 없겠어요.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 부산방향은 서초종합체육관 근처에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어디론가 가실 분들이 지치셨다면 이곳에서 부디 순간의 여유를 만끽하셨음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