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식품 우리동네 밀떡볶이]
안녕하세요. 밀떡볶이 떡볶이떡을 사서 라면에 넣어먹기에 도전해보았습니다. 황소식품이라는 데서 나온거고요 저도 처음 들어본 식품회사였는데 은근 괜찮더라고요. 이걸 레시피라고 올리는것도 민망하지만 그래도 즐감해 주시기를 바라요. 야매요리, 재밌잖아요.
마트에서 공수했고요 영양정보는 500g에 1200kcal입니다. 뭔가 밀떡이 더 쫀득해서 떡볶이 해먹을때 선호하는 편인데요 꼭 떡볶이를 해서 먹지않아도 라면에 넣어먹는게 이렇게 괜찮은지는 미처몰랐었네요. ㅎㅎㅎ
일단 떡볶이떡 라면에 넣어먹기에 도전한 것이지만 그래도 본제품은 떡볶이에 넣어먹어야 가장 완성도가 높을거 같은데요. 여러가지 방법으로 먹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소떡소떡이라든지 통인시장 떡볶이 등 여러 가지 음식으로 활용해 먹으면 되니 걱정없습니다! 근데 500g이지만 한 번 사 놓는다고 든든할 정도까진 아니에요, 왜냐면 제가 떡 덕후이기 때문이죠. 2~3인이 떡볶이 해먹을 때 좋은 양이랍니다.
조리방법이 뒤에 간편하게 나와서 좋았어요. 솔직히 이런거 따라해서 먹곤 했거든요. 그대로 따라하면 괜찮더라고요. 요즘엔 백종원 레시피가 유행이라서 떡볶이 먹을때 그런거 따라해서 먹곤 합니다. 백주부는 요리계의 신인거 같아요 정말,이래저래 백주부 레시피를 참조하기도 하지만 오늘만은 야매 요리사가 되어볼거에요.
밀떡볶이의 떡을 하나 까보았습니다. 냉장이 되어있어서, 굳어서 나왔네요. 어쩔 때 떡을 갓 뽑았을때 사면 쫀득함이 남아있곤 한데 말이죠. 아무튼 그래도 견고하게 굳어있었고 또 상태도 좋았는데요, 남은건 냉동하시거나 냉장실에 며칠 보관하고 드셔도 된답니다. 떡은 그렇게 금방 상하진 않아서요. 얼려두면 유통기한이 꽤 많이 늘어나서 저는 얼려뒀다가 해동하고 그때그때 먹곤한답니다.
떡볶이떡 라면에 넣어먹기에 도전하다
일단 라면을 준비하고~ 간단하게 먹을거라 끓여본답니다. 부글부글 끓기도 전에 성질이 급해서 떡은 이정도 넣어주었어요. 원래 엄청 배가 고파서 이렇게 먹고 밥까지 말아먹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안되더라고요.
무파마 라면이랑 끓여주기로 했어요. 코로나19사태가 터져서 제가 좋아하는 신라면이랑 오짬같은건 거진 품절이었고 이렇게 무파마로다가 사와봤는데요, 인기가 없는거지만 아빠는 거의 흰국물 라면만 드셔서 집엔 부드러운 라면이 많답니다. 사골국물 사리라든지요. 이래저래 무국과 마늘, 파의맛이 담긴 무파마 라면이라도 있으니 본격적으로 이거랑 먹어볼까 해요. 신라면 블랙맛이랑 좀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여튼 같이 투척해서 끓여주었답니다. 이것이 저의 떡라면 레시피라는거! 아주 쉽고 간단하죠? 뭐 요리랄 것도 없습니다만.
익으니까 떡이 굉장히 멋스럽게 잘 풀어지더라고요. 밀떡은 너무 오래끓이면 맛이 반감되는거 아시죠. 왜냐면 쌀떡이랑 달리 좀 풀어진답니다.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서 챡 올려봤는데, 무파마의 국물과 고명 그리고 파 마늘 후레이크와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라면에 떡국떡만 넣어먹기 있기없기요. 이렇게 밀떡볶이 떡사리도 아주 훌륭한 조합이 된다는 사실 아셨음 좋겠어요. 모양은 좀 거시기한거 같어도, 저는 이렇게 자주 먹는답니다. 탄수화물 더쿠지만 그래도 밀가루에도 단백질이 얼추 들어있으니 말이죠. 아무튼, 황소식품 우리동네 밀떡볶이는 우리동네 음악대장만큼이나 엄청난 가성비를 자랑했어요. 라면이랑 이 떡 가격만 합쳐도 얼마 안할거 같은데 몇시간은 든든할 거잖어요.
황소식품은 태어나서 처음 들어봤는데, 송학이랑 비슷한 중소기업것인가 봐요. 그래도 맛이 꽤 좋고 그래서 앞으로 손이 자주 갈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제대로 된 떡볶이를 요리해봐야겠군요~ 이렇게 떡볶이떡 라면에 넣어먹기 도전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꼭꼭 해보시기를 빌어요. 떡라면 레시피 좀 야매요리같았지만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