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 꽤 됐는데요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만나서 제대로된 근사한 외식을 하기로 한 날이었어요. 파주의 한 레스토랑에서 돈까스랑 피자를 먹었는데 아직까지 기억에 남을만큼 인상깊었던 곳이에요. 파주 프로방스 마을에 있는 곳이었는데요 이쪽 서울 근교에서도 드라이브 하러 가기 아주 좋은 곳이에요.
** 전통 프로방스 레스토랑 **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파주 레스토랑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가 봐요. 일행 중에 한명은 가족이랑 와 본 적이 있다더라고요.
자동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가게 바로 앞에 있어요. 그래서 아마 자가용을 가져가셔도 주차는 수월하게 하실 수 있을거에요. 단, 인기가 많은 곳이라 그 점은 주의해주세요!
내부 분위기는 주 인테리어 재료가 나무로 굉장히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내요.
매장 내부에 꽃 같은 장식이 아름답게 걸려 있어서 셀카 맛집으로도 충분할 것 같았어요.
레스토랑 이름이 딱 기억에 남죠. 가격은 살짝 있는 편인데요 메뉴가 정말 고급진 경양식 전문점 느낌입니다.
인당 차를 먹을수 있는데요 저는 '캐모마일'차를 먹었어요. 어찌나 구수하던지~ 정말 건더기(?)가 많죠. 맛도 잘 우러났어요. 아이스보다 핫으로 드시는것을 추천해요.
피클도 수제 느낌이 난답니다. 양배추라든가 오이가 들어있고 무도 들어있어요.
식전빵입니다. 평범한 비주얼같지만 굉장히 따끈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소스에 찍어먹으면 되는데요 입맛이 확 살아나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여기에 찍어먹으면 돼요~ 스프가 정말 깊이있는 맛이었는데요 너무 달지도, 자극적이지도 않고 딱 적당했어요.
전통 오두막에서 먹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유럽이 아니지만 작은 유럽에 온듯한 착각이 드는 전통 프로방스 레스토랑입니다.
우리 일행이 시킨 것입니다. 인당 1메뉴를 시켰는데 1인치라도 1인분보다 좀더 많은 양이었기에 배가 터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이렇게 먹고 파주 프로방스에서 유명한 빵집까지 한 번 더 갔다오다니~우리들 정말 대식가입니다. 하지만 파주 프로방스 마을을 구경하다 보면 이렇게 많이 먹게 되기도 합니다.
하와이안 피자는 토핑에 파인애플이 들어가서 더욱 달달한 맛을 내주어요. 끝은 바삭하고 도우는 얇은 씬 피자 형태의 피자였습니다. 모양은 엄청 독특하다 싶진 않아보여도 위에 치즈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페퍼로니도 구미를 돋워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제가 먹어본 피자들중에서도 굉장히 맛있는 축에 속하는 프로방스 전통피자였습니다.
서양인도 먹고 맛있다고 할 것 같아요. 호불호가 갈리는 느낌의 메뉴이지만 우리 일행은 다같이 잘 먹었습니다. 적당히 그을은 피자의 가장자리도 절대 남길 수 없을 맛이었습니다.
밥이 한 덩이 나오는 돈까스인데요 샐러드가 정말 많은 양입니다.
다같이 먹을거라 일단 먼저 컷팅을 해두고 시작합니다. 피자를 몇 조각이나 먹었지만 그래도 이것도 먹어줍니다. 오늘같은 외식하는 날에는 절대 배고픔이 멈추지 않기 때문입니다. 채소도 많이 나와서 영양소도 듬뿍이고~ 눈과 뱃속 둘다 행복해지는 날입니다.
밥위에 뿌려진 후리카케 소스도 맛있었고, 치즈가 위에 올라간 돈까스라서 풍미가 그윽했습니다. 역시 돈까스는 그냥 먹는것보다 치즈맛이어야 합니다.
돈까스랑 스테이크 둘다 맛이 좋더라고요.
특히 위에 소스가 최고였어요. 아낌없이 주십니다.
목살 스테이크를 시켰나 했는데 옆에 구운 감자라든가 야채도 은은히 구워진 불향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역시나 진득하니 많이 뿌려진 소스는 덤.
여기도 파인애플이 있더군요!
오늘은 이래저래 시킨 요리에 파인애플이 참 많이 나왔습니다. 돼지고기도 스테이크로 먹으면 참 맛나다는걸 이곳에서 알게 됩니다. 파주 레스토랑에 오면 고기 좀 썰어줘야 잘 먹었다고 소문납니다.
특히 제일 맛있었던 것은 돈까스!
전통 프로방스 레스토랑에 오시면 이것부터 드시길 바랍니다. 두툼하고 비리지 않은 돼지고기에 적당히 입혀진 튀김옷, 그리고 맛깔난 단짠소스와 치즈는 최고의 조합이었습니다.
이렇게 파주 맛집 하나 알아내서 리뷰를 써보았고요. 매장 지도를 첨부합니다. 이 근처에 맛집이 매우 많으니 미리 서치 해두시고 가시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