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키하바라에 다녀와서 먹은 우동 맛집 소개해드립니다.
도쿄는 그냥 돌아다니면 식당이 많은지라~
굳이 맛집을 찾지 않고 다니거든요. 이날은 쇼핑이 목적이었던지라 밥은 간소하게..
그런데도 맛이 꽤 좋았던..소개해드립니다!
이부키야 세이멘 아키하바라 UDX점 (伊吹や製麺 秋葉原UDX店)
맨 왼쪽에 히라가나로 우동인데 이날 눈이 애꾸가 되어서 라돈이라고 써있는줄 알았어요
라동이 뭐지? 라멘+우동가게인가? 신박한데? 하고 들어갔는데 우동만 팔아서 뭐지 했는데 잘못읽었어요.
가는법은 이 계단을 올라서 오른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바깥에 키오스크라고 해야하나.. 현금 박치기 해야하는 이놈의 기계가 있고 티켓을 사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혼밥하시는 손님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일본은 이렇게 혼밥할 수 있는 식당이 많으니까 어디든 가서 혼자 드셔도 됩니다~
가격이 매우 저렴한것이 특징입니다!
오스스메 (추천) 메뉴도 저렴합니다!
덴뿌라메시 세트 (튀김덮밥) 950엔, 니쿠메시세트(고기덮밥) 900엔,
소보로메시 셋트 700엔, 다시토로로+타마고메시 세트 700엔, 시라스 (멸치 비스무리) 타마고 메시세트 700엔,등등!~~~
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세트를 즐길수 있어요
규니쿠 우동 80엔짜리, 에비 텐푸라 세트 950엔을 시켰습니다
소고기 덮밥이랑, 새우 튀김 세트인데요 꽤나 저렴했어요
그러면 짜잔! 이렇게 나옵니다
물은 보리(무기)차가 나오는데 엄청 꼬소하더라고요
요즘에 홍대 가면 이렇게 비슷하게 나오는 집이 있지만 아무래도 현지에서 먹는 우동이 다르긴 합니다
에비 텐푸라 세트입니다~ 오메 이렇게 튀김도 종류별로 많고 우동이 아주 면발이 끝내줘요!
위에 고기가 올라가 있는 맛깔난 우동~~
튀김 가루는 뿌려먹으면 더 맛있게~~요
점심시간을 비껴가서 손님이 없어서 좋았고 방해 안받을 만큼 넓은 가게도 좋았어요
아니..왜 이렇게 일본에는 좁은 가게가 많은지 몰라요~ 여긴 그래도 먹기에 널럴해서 좋더라고요
고기가 많이 얹어져 있고, 한국에서 먹는 불고기랑은 미묘하게 맛차이가 있습니다
위에 파가 얹어져 있어서 느끼함도 잡아주고 국물맛도 좋았어요
추운 겨울엔 면요리죠~
맛있는 튀김과 함께 먹는 면요리!! 그리고 위에 시치미도 솔솔 뿌려줍니다
빨간 가루를 시치미라고 하는데요 순대국에도 다대기를 넣어먹듯이 일본에서는 시치미를 우동에 뿌려먹어요
와 계란튀김 맛있더라구요.
온천 계란이 생각나는 바로 그맛! 도쿄에서 맛집 찾기가 힘든데 아무데나 들어온 맛집이 괜찮네요
새우튀김 퀄리티도 매우 훌륭했고요 튀김을 갓 튀겨내서 그런지 엄청 따끈따끈했어요
겨울철 일본여행하시면 우동국물 땡길텐데, 옛날 소설 "우동 한그룻"생각도 나고 너무 좋네요
내가 한국에서 온 것을 알고 한 개 반을 끓여주신건가? 양도 많아요
여러가지 우동과, 세트메뉴로 갖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이 곳 추천합니다^^
역시 카레의 나라 일본답게 카레우동도 있는데 겨울에는 뜨끈한 국물 있는 우동 먹어줘야죠.
그냥 줄 안서고 갈 수 있는 도쿄 우동 맛집이라면 여기인거 같아요
아키하바라 너무 재밌었어요~~ 사람도 많고..!!
근데 사실 포스팅 한지 좀 돼서 이때는 건담 seed 데스티니가 유행했던거 같네요
요즘에 옛날에 봤던 추억의 애니가 다시 나오는 거 같아서 신기한 일본입니다
옛날 일본애니의 전성기 돌아와~
이부키야 세이멘 아키하바라점 가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