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그레이 아메리카노 by 공차
아시다시피 공차는 버블티 전문점입니다. 하지만 공차에서 밀크티만 먹어야 한다는 편견 있나요? 공차 얼그레이 먹어보았습니다. 얼그레이 티는 가향차입니다. 홍차 잎으로 만든 차인데요 거기에 독특한 향을 가진 기름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블렌딩 한 것이죠!! 베르가못이라는 게 첨가된 건데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 저렴이 버전으로는 홍차의 꿈 실론티같은 것이 있으니 공차 먹기 전에 입문하셔도 좋겠죠.
먼저, 얼그레이 아메리카노 사진입니다. 공차 공식홈페이지에서 퍼 온건데요 색상은 일반 아메리랑 별 차이 없죠. 저는 하루에 한 번이라도 커피를 안 먹으면 화가 나는 성격인지라, 아메리카노를 아침마다 마셔준답니다. 근데 이것만으로도 완벽한 코-퓌에 홍차가 풍덩했으니 얼마나 맛이 있겠어요?? 일단 향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아이스'로다가 !고고.
밥먹고 나서 일행들이랑 다같이 메뉴를 통일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공차의 일부 지점에서는 이벤트를 할 수 있는데요, 원래는 라지가 3500원 가격이지만, 저는 2000원에 먹었답니다.
공차 얼그레이 아메리카노 영양정보
얼그레이 아메리카노는 카페인이 87.6정도 들었고요 영양정보 잘 살펴서 드시면 될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정도 가격이면 가성비가 엄청나다고 생각이 드네요. 공차 이벤트 할 때는 안 먹으면 안될 거 같아요...!
맛은, 향긋한 베르가모트 향의 얼그레이티와 아메리카노의 색다른 조합이 있다 써져있습니다. 지금은 여름이라 아이스(iced)로 먹었지만 핫(hot)도 맛있어보입니다.
마치 버블티에 먹는 거처럼 뚜껑을 이렇게 해주시더라고요. 공차에선 밀봉된 뚜껑에 빨대를 똬앟 꼽아먹는 맛이 있답니다. 굳이 공차에서 아메리카노를 먹어...?하시겠지만 모든 지점마다 커피 맛이 다르거든요. 그래서 공차에도 도전해본건데요 아메리카노와 얼그레이 티의 궁합이 아주 괜찮았습니다. 커피맛 뒤에 홍차향이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맛이라고 할까요?
공차 얼그레이 아메리카노의 컬러는 그냥 평범한 짙은 아메리카노 빛깔인데요, 이거 한 번 먹어보고 나서 집에서 얼그레이 우린물에 아메리카노 샷 섞어서 먹어봤지만 이 맛이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바깥에서 사먹습니다. 특별한 커피맛을 봤더니 입만 고급이 되어서 ... 큰일이네요.
그리고 공차는 음료 사이즈가 L부터 시작해서 뚜둥하고 괜찮더라고요. 양 적으면 화부터 나는데 이건 진짜 먹을만했어요. 그리고 비주얼도 범상치 않죠? 안 그래두, 요즘 SNS에 올릴 사진도 없었는데 여기서 감성 샷 많이 건져서 나름 기뻤어요.
여튼, 무더운 여름, 졸리고 힘들고 그랬는데 공차 얼그레이 아메리카노가 나에게 힘이 되어줬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