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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 푸른수목원 & 항동 철길 입장료 주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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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 푸른수목원 & 항동 철길 구경한 날 

     

    구로에 푸른수목원이라는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 있어서 다녀와보았다. 일단 나가야 할 일이 있어서 가본건데 겸사겸사 정말 좋은 구경을 하고야 말았다~ 앞으로 또 구로에서 힐링할 공간을 찾는다면 무조건 여기일 듯하다. 구로 푸른수목원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비는 내야한다. 

     

    데이트로도 좋고 아이들 데리고 견학 가기에도 좋은, 이래저래 다채로운 매력이 살아 숨쉬는 공간이었다. 게다가, 공기까지 맑으니 잠시 나들이나 피크닉 다녀오기에 얼마나 좋겠는가!

     

    구로 푸른수목원 입구

    입구는 이러했다! 나는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같은 사람인데 이 날은 뭔가 외출을 하는것이 설레왔다...! 날씨가 밝으니 경관이 더욱 돋보이는 듯했다. 주차 자리는 널럴해서 차 대기 어렵지 않았고안내도가 잘 되어있어서 내부에서 즐기는 것도 어렵지만은 않았다. 

     

    푸른수목원 안내도

     

     

    범례와 편의시설, 주제정원이 눈에 띄었다. 은근히 넓어서 잘 살펴보고 가야할 듯하다.

     

    수유실, 화장실, 주차장, 장애인화장실이 있었고 편의시설으로는 관리사무실과 안내센터, KB숲교육센터(온실)이 있었다. 

     

    안에 카페와 북카페도 있었는데 카페는 두군데나 있었다. 

     

    주제정원으로는 유아놀이터와 금개구리 서식처, 저류지, 우리나무원, 레일가든, 푸른언덕, 잔디마당, 오색정원, 야생화원, 수국원, 원예체험장, 침엽수원, 활엽수원, 구근원, 계류원, 습지원, 숙근초원, 장미원, 어린이정원이 있다.

     

    일산 호수공원이 오버랩되는 공간이었다. 비좁은 서울에도 이런 곳이 다 있구나. 항동철길과 저수지 등 오묘한 매력이 다 붙어 있는 공간이니 서울 데이트코스나 핫플레이스로 추천해볼 만하다. 일부러 구로까지는 잘 안 오니까, 멀리서 커플들이 신기한 경험할 겸 와도 좋지 않겠는가. 

     

    푸른수목원 안의 도노커피라는 카페이다. OPEN되어 있고 푸른수목원의 지도가 붙어있다. 안에서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구경해도 참 좋을 것 같지 않은가?

     

    서울 속에서 녹음이 우지진 공간을 찾는다면 여기로 오시라~!! 

     

    항동철길이 있어서 커플들이 사진찍으러 많이 오는 공간인가보다. 근데, 중심부인 연못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너무 잘 되어있었다.

     

    어린시절 내 기억 속에 구로는 우중충한 공간이었는데 이 곳이 어느덧 이렇게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탁 트여 있는 경관을 서울 안에서 보기는 정말 힘들텐데 이래저래 도심속에 싱그러운 공간이 있다는 것에 대해 놀랐다!! 서울이 그냥 비좁고 빌딩숲만 있는 칙칙한 곳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일 것이다. 근린시설이 왜 필요한 지를 절감하게 해 주는 부분이었다. 

     

    이래저래 편의시설이 많긴 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때문에 닫혀있는 모습, 안타까웠다. 얼른 이 시국이 정상화 되어야 할텐데 너무 슬프다. 

     

    서울 시립수목원의 어마무시한 위엄! 경치가 깡패다!

     

    서울의 서남쪽 구로구에 일부러 방문할 사람들이 별로 없겠지만 이 곳 푸른수목원은 일부러 방문해 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이 든다. 심지어, 이 곳은 서울시 최초로 조성되는 시립수목원이라기에 더욱더 놀라운 곳이다.

     

    아 이쁘다~

    코로나19바이러스만 아니면 여러 교육 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을거 같아서 앞으로 주목해 보려고 한다. 요즘에 eco-friend 정신이 대두되는 때기에, Eco-Island(생명의 섬)이라 부르는 이 곳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너무나도 좋을거 같다.

     

    항동저수지의 매력

    부지만 해도 10만3천㎡라는 규모에 달하기 때문에 엄청난 데다가, 항동저수지에 여러 동식물이 살고 있었는데 백로인지 희한한 새가 와서 노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이것이 바로 살아있는 생태계의 보고이지!

     

     

    왠지 보고있으면 마음이 놓인다. 평안하다 평안해..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이 이런데서 나오는구나. 환경친화 정신이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는다. 옛날엔 그냥 도시면 다 좋은줄 알았는데, 이런거 중간중간 안 보면 사람 정신이 미쳐 돌아가기 때문이다. 매일 실내에서 힘들어 죽겠었는데, 이 때는 폰 안 보고 최대한 먼 곳을 응시하며 자연과 놀려고 했다.

     

    푸른수목원의 상징, 버드나무를 마주하다

     

    구로 푸른수목원의 심볼=버드나무

    유한양행의 상징 버드나무가 아닌가! 옛날에 유일한님의 위인전을 읽고 감명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버드나무를 보면 무언가 느껴진다. 올곧은 절개가 느껴지는 선비의 나무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던데 초록초록 녹음이 아무리 봐도 넘나 이쁘다. 

     

    근데, 뒤에 아파트 현수막에 크게 걸어놓으며, '국책사업 미명아래 싱크홀로 무너지는 항동지구'라고 써있는데 이 동네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인가? 그것은 나도 잘 모르겠다.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길. 

     

    가까이서 보니 엄청난 크기였다. 대체 몇살인 것일까? 나무를 베서 나이테를 확인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껄껄. 아무튼, 진짜 진짜 크고 이뻐서 계속해서 바라보게 됐다. 요즘엔 내가 노장사상에 홀릭이 되는건지, 이렇게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어 물아일체가 되는 게 참 좋다. 이렇게 나이를 먹어 가는 건가?

     

    영화 박하사탕 촬영지라는 구로 항동 철길

     

    영화 박하사탕의 촬영지가 바로 이곳이라 한다. 나도 몰랐는데, 같이 갔던 지인분께서 설명을 도와주셔서 알 수가 있었다. (물론 그 영화는 내 시대의 것이 아니라 보지도 않았지만)

     

    진짜 이쁘고 깔끔한 철길

    사람들께서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는걸 보고 와~ 정말 이쁜 곳이긴 하구나, 했었더랜다.

     

    주위에 아파트가 많았고 또 개발이 많이 된 도시여서 그런지 동네주민들이 참 많다. 구로구는 집이랑 멀어서 잘 가지도 않고 그런데, 우연히 이 곳에 오게 되어 또 하나의 신박함을 본 거 같아서 감회가 새롭다. 서울 구석구석 다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주변부는 잘 모르는 나구나.. 인천, 부천이랑 이 곳이 멀지 않은 것도 이제서야 알았다. 앞으로 좀더 우리나라 지리에 해박해져야겠다. 

     

    구로 푸른수목원 위치 가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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