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국 음식중에서도 마라탕 진짜 좋아하는데요 신촌 마라탕 잘하는집 찾고 계시다면 이곳에서 한끼 하시는게 좋을거에요~ 아마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사장님이 하시는 곳인데 제가 먹어본 마라탕중에 정말 진국으로 깔끔하게 맛있게 잘하는곳은 이곳이거든요. 전 항상 마라탕에 밥 같이하는 편이라 이곳에서 먹었어요.
신촌 사천마라탕 쌀국수
실제로 제가 먹은거고요, 고기까지 추가해서 한그릇 뚝딱 아주 잘 먹었습니다. 연세대 근처에는 먹을 것이 많아서 학생들이 학교 다닐 맛이 충만할 것 같아요. 진정으로 대학가 다운 대학가라고나 할까요~
신촌에서 먹을 데 없으면 전 항상 여기서 저녁 혼자 하는 편이에요. 다른 중국인 학생들도 와서 먹더라고요! 뭔가 바깥에서 봐도 맛이 궁금하지 않나요? 저는 그래서 들어가 보았는데 말이죠. 밤에도 네온사진으로 정직한 글씨체가 빛을 발하니, 그저 발걸음이 홀린 듯 이쪽으로 향합니다 그려!
바깥 분위기는 이렇고요 매장 내부가 잘 보입니다.
학교 근처에 있어서 신촌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끝나고 먹으면 좋을것 같은 내부에요. 마라탕은 중국에서 김밥천국처럼 우리가 부담없이 갈 수 있는 수준의 그런 음식이라고 하네요. 딱 중국인 유학생들이 들어가고 싶은 느낌이 날 것 같지 않은가요?
마라탕&샹궈의 진미는 이렇게 재료를 가져다 먹는 데에 있습니다. 제가 가니까 블라인드를 올려 재료가 잘 보이게 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여기 사장님 정말 친절하세요. 남자/여자분 두분 다 뵈었는데 정말 다정하시고, 단골이 되고 싶은 느낌이 뿜뿜해요. 중국인 학생도 혼자 와서 시키는데 중국어로 뭐라고 막 말하고 시키시던데 사장님이 친절하게 잘 응대해주시더라고요. 외국어로 들리는데도 그런 정겨움이 느껴졌어요.
야채로는 봄동, 청경채, 배추, 버섯등이 보이고요 라면사리도 있습니다.
표고버섯이라든가 햄(소세지) 그리고 비엔나가 있어요
목이버섯은 백목이랑 흑 목이버섯 둘다 있고요, 푸주랑 중국 두부가 보입니다.
면사리로는 넓적당면과 옥수수면, 얇은당면, 그리고 또다른 야채로 고수도 보이네요.
뿐만 아니라 분모자라든가 내장도 있고요, 연은이라든가 메추리알 등도 있어요.
중국어로 뭐라고 써있는지 모르겠네요(...) 뭐 중국앱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런 느낌일까요? 확실히 지구촌 시대이긴 하네요. 한국에서도 중국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니 말이죠.
신촌 사천마라탕 메뉴 가격 정보
신촌 마라탕 맛집 사천마라탕의 메뉴판입니다. 간단하죠? 마라탕은 1650원(100g기준)이고요 마라샹궈도 있습니다. 마라향궈가 샹궈인데요 마라탕보다 좀더 비싼 2800원입니다(100g기준) 소고기/양고기 추가 가능합니다.
술도 파는데요 소주, 맥주, 청도맥주, 청하, 연태고량주, 설원이 있어서 취향별로 시켜 먹으면 좋습니다.
음료수 또한 있습니다. 마라탕이랑 먹으면 참 맛나겠죠.
식탁에는 간단한 중국 고추기름과 함께 중국 식초와 컵이 있습니다.
마라탕의 깊은 맛이 여깄다~ 나는 밥한공기까지 뚝딱^^
제가 마라탕에 밥이랑 먹기 때문에 이렇게 시켰고요 여기는 소고기가 1000원 단위로도 추가가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소고기 국물을 멋지게 즐길 수가 있었어요. 다른 재료들도 많이 넣었는데요 이 날은 고수가 다 떨어져서 아쉬운 대로 다른 야채들이랑 넣어서 끓였어요. 이 곳은 다른곳보다 기름이 적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이 곳의 마라탕 맛은 정말 재료가 부드럽게 익혀져 있어요. 주방을 언뜻 보니 재료를 한번 다른 곳에 끓여서 데쳐서 합치시는거 같던데 비법이 궁금해지네요!
마라탕이 다 똑같은거 같아도 매장마다 맛이 다르더라고요!
항상 그렇지만 저는 조금 매콤하게 즐기는 것이 좋았어요. 그리고 마라탕 은근 건강식이에요! 안에 포두부라든가 숙주, 청경채 등 야채를 듬뿍 넣고 끓일 수도 있으니 말이죠. 취향껏 비엔나랑 햄 둘다 넣어주었어요.
진짜 중국에 온 것 같은 이 느낌! 저는 진짜 본토에 가면 꼭 마라탕을 먹어보고픈데 신촌에서 대리만족 잘 했습니다. 신촌 마라탕 하는곳이 꽤나 늘어났는데 아마 연세대에 오는 교환학생 때문이 아닐까 해요. 아마 미국의 대학가 앞에도 한국식당이 있지 않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쫀득한 분모자는 잘라서 주셨네요. 밥이랑 소고기도 너무 맛이 좋았어요. 메추리알 등 기타 건더기도 기호에 맞게 넣어서 끓여 드시면 제가 먹은 거보다 분명 더 맛이 좋을거에요.
연세대에서 바로 명물거리로 내려오는 길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