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이소 곰돌이푸 콜라보 위니더푸 시리즈]
드디어... 다이소가 일을 냈습니다! 다이소가 '위니 더 푸'시리즈로 디즈니 곰돌이푸와 협업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이래저래 캐릭터 아이템을 구경했는데 이거 다 FLEX각이네! 소장각 아이템들이 여러개 있었는데 치질 걸리신 분들이 깔고 앉으면 좋을 만한 방석이라든지, 밥그릇, 슬리퍼, 머그잔 등 없는 게 없더라고요. 다이소 전문 아이템 캐릭터 파우치 등도 많았고요... 이거 다 쓸어버리고 싶다 아니냐.
곰돌이 푸는 나무관련 아이템이 있었는데요 이거 완전 위에다 케이크 담아 먹고 싶은거 있죠. ... 그릇맞죠 저거? 아닌가. 아 모르겠다. 아무튼 이래저래 나무로 된거 보니까 너무 신났어요. 옛날 조지 워싱턴 시대같지 않나요? 전 옛날 미국의 그런 시대가 떠오르더라고요 갑자기. 이 만화의 원제목은 Winnie the Pooh인데요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 봅니다.
제 생각엔 크리스토퍼 로빈보다 피글렛, 푸우, 티거 같은 동물친구들이 더 귀엽던데 말이죠. 그러고 보니 푸에 나오는 쥐같은 생물체는 별로 인기가 없는가 봐요? 앨빈과 슈퍼밴드의 쥐들도 인기가 많은데 푸의 생쥐는 왜 홀대받는 것인지. 다이소는 푸 쥐한테도 신경 써주시길 바랍니다.
일본 피규어 스케이트 선수 '하뉴 유즈루'군은 곰돌이 푸를 정말 좋아해서, 하뉴군이 경기를 끝내고 나면 곰돌이 푸 인형을 던지는 장관이 연출되곤 했었죠~ 노란 곰돌이 푸를 보니 그 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옛날에 제가 하뉴 군 경기를 재미나게 봤었거든요. 요즘에는 피규어 스케이트 선수 세대가 차세대로 완전 교체되었기 때문에 그 때의 감동은 느낄 수 없지만 곰돌이푸의 기억은 아직도 영원하답니다.
앙증맞은 피글렛이 있었어요. 아마 돼지같다고 하면 욕일 건데, 피글렛을 닮았다 하면 왜 '사랑스럽다'라는 느낌이 드는 것일까요? 너무 귀여워서 꼬옥 안아주고 싶고 또 크기가 작아서 보호본능이 드는 핑크 돼지 피글렛. 아기돼지이고 항상 덩치가 작아 곰돌이 푸랑 같이 다니는데요 그 모습이 저는 왜 이렇게 끌리는지 모르겠어요.
귀여운 홈웨어를 장착하고 싶으시다 하시면 곰돌이 푸와 피글렛으로 귀여운 미를 뿜어내는 것도 아주 바람직합니다. 가격은 단돈 5000원의 거실화! 저는 수족 냉증이 있어서 집에서 있을 때 뭐라도 안 신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아직 5월이라서 집은 선선하잖아요? 차가운 맨 바닥에 살갗부터 닿는게 얼마나 핵 소름인지, 이런 귀여운 아이템이 거실에 있다면 걱정 끝일 거 같아요. 저는 무좀보다는 오히려 발이 건조해서 건선을 주의해야 하는 타입이라(...)
이래저래 지르고 싶은 아이템 FLEX했는데요 그거까지 다 올리긴 귀찮아서 일단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홈카페 용품들 잔뜩 질러왔는데 다음엔 다이소에서 산 것들 다른거도 리뷰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