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맛집후기로군요~ 정말 이번엔 줄서서 먹는 찐 맛집엘 다녀왔지요. 어디냐구요?
일산칼국수 본점엘 다녀왔습니다. 줄 서서 먹기로도 유명한 곳인데 비가 오고 점심시간을 비껴나가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어요.
이곳에서 정말 유명하다는 닭칼국수 먹고왔어요. 비주얼 엄청나지요.
솔직히 양 많지만 2그릇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쉽네요.
풍산역이랑 가까운 곳에 있어요. 정발산 쪽에 오시면 꼭 여기 와보세요.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서 가기도 편하답니다.
뒤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으니 네비게이션 찍고오시고 이 많은 주차장을 다 사용해보세요.
초보자도 차 대기 편할 정도로 자리가 널럴했어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키며 입구로 입장해줍니다. 동반 5인이상 금지라고 써 있는데 아마 나중에 백신을 다 맞고 나면 달라지겠죠~~
2021년 휴업일을 참조하시어 일산칼국수 본점에 방문해보세요. 곧 추석인데 추석연휴에는 일산칼국수 본점에 기껏 와도 사람이 없을 수 있으니 이렇게 날짜를 참고하고 와야겠죠. 저의 경우는 징크스가 있어서 가는 날이 장날인데 이날엔 여기까지 방문해도 먹을수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식자재 원산지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요. 배추김치 정말 맛있던데 국내산이로군요....
일산 칼국수는 그 이름만 들어도 '아 거기 아냐~~?'할 정도니까 SBSTV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결정!맛대맛 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에도 나왔나 봅니다.
여튼 매스컴을 탄 맛집이라는 것!
사람들 미어터집니다..내부 분위기 이런느낌이고요^^
잠시 짬 내서 오신 분들도 많으신거 같고요 저희처럼 즉흥적으로 오신분도 게시겠죠. 일산 여행와서 근교까지 드라이브 하다가 가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일산 중심부에는 데이트 맛집이 많은반면 이렇게 근교에는 투박하고 어른어른한 맛집도 많죠.
칼국수2개 시켜보았습니다. 냉콩국수와 공기밥, 음료수도 팔고 있어요.
단촐하게 놓여진 식탁. 요즘에 코로나19니까 이왕이면 일회용 종이컵도 좋겠네요. 그리고 다대기랑 후추같은것도 있으니 기호에 맞게 넣어드시길.
이 집은 김치가 맛있다고 해서 와봤는데 정말이네요. 예전에 명동교자에서 먹었던 그런 맛있는 김치맛이네요..
와 이 김치 정말 사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요. 첨엔 왜 이렇게 많이 주시나 했더니 정말 저 배추김치 분량만큼 다 먹었습니다. 손 큰 맛집이라 그런지 더 좋은거 같아요.
먹을만큼 잘라주고. 근데 일산 칼국수 맛집인데 일산 김치맛집아닌가요 여기??
이 겉절이 김치 담그는 법은 배우고 싶을 정도인데 아마 비법이니 절대 가르쳐주실 일은 없겠죠. 여기 평생 단골해야겠습니다~^^
드디어 칼국수가 나왔어요
닭칼국수는 1인 1그릇으로 주시더라고요.
안에는 이렇게 닭고기가 살코기로다가 발라져서 있고요, 다대기 더 넣어서 드실 분들은 그래도 되지만 이상태만으로도 아주 충분한 맛을 자아내더라고요. 캬...
국물도 엄청 미쳤고. 위에 딱 정갈하게 올려져있는데 과함 없이 정~ 말 맛나답니다.
우째 이런 맛이 다 있대요!
여기랑 버금가게 맛있었던 칼국수집을 꼽자면 서울 명동에 명동교자인데..솔직히 그곳은 닭고기 칼국수는 아니니 살짝 결이 다른 느낌으로 맛있다고나 할까요.
닭고기국물이 이렇게 비린내도 안나고 맛나다는걸 여기 와서 처음 아는거 같네요.
칼국수의 진한맛... 왜 밥까지 추가해서 먹는지 알 것 같아요.
김치 한 번 더 먹기
칼국수와 고기조합 너무 끝내주죠. 고기도 이렇게 다 발라주셔가지고 먹기 얼마나 편리한데요.
치킨또한 뼈 발라먹는것이 귀찮아서 순살만 먹는 나인데!~ 이거 완전 내 취저 팍팍^^아닌가요.
중간중간 바지락이 들어있어서 국물에 더 깊은 감칠맛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여기에 파까지 송송 썰어져 있는데 이 모든 조합은 그냥 완벽오브 완벽이더라고요.
게다가 가격도 저렴해서 일산 가성비 맛집이지만 맛까지 만족했으니 손님들이 바글바글, 미어 터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오시는 손님들의 연령대도 남녀노소 가릴거 없이 다양하더라고요. 다대기를 넣어먹으면 맵다고 치더라도 일단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기 때문에 전연령층에게 인기있을 맛임에는 분명했습니다.
면발은 끊어지지 않고 딱 적당한 찰기를 머금고 있어서 정석적인 칼국수 면발이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뜨거운 국물 속에서 금세 퍼져버리면 정말 맛이 없거든요. 근데 이정도 칼국수라면 싸구려 재료를 쓴거 같지도 않고 넘넘 맛이 좋더라고요
미슐랭 맛집 그런건 아닌데 제 뒤쪽 테이블 분들이 영어로 말씀을 나누고 계시더라고요. 일산도 이렇게 외국인들이 찾아오는 맛집이 하나둘 생기는 글로벌 도시가 된걸까요? 아직 코로나19가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정도라니 코로나 없었으면 정말 못 올 뻔 했네요.
다대기도 조금 넣어 볼까요?
조금 넣으면 별로 티가 안나서 좀더 많이 넣어주여야 합니다.
국물이 살짝 얼큰해지는데 전혀 맵지 않고요 또 김치랑 같이 먹으면 새콤달콤 꼬소꼬소 아주 여러가지 맛이 나서 행복해져요.
순댓국도 다대기를 넣고/안 넣고의 차이가 극명하잖아요.
본 상태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한 반절정도 먹고 나서 다대기를 투하해서 먹는것도 또하나의 즐거움을 가져다줄 듯 합니다.
이렇게 일산칼국수 처음 먹어본 후기!!! 저는 너무너무 맛있어서 또 갈 것 같아요. 우연히 방문한 곳이었지만 이렇게 또 단골이 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