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인사 안받아주는 상사 있으시죠?저는 상사도 아닌 같은 직급인데기분 언짢다고 인사 무시하는 직원이 있더라구요처음엔 충격이더라구요자기가 기분나쁘다고 인사를 아예 안받아주고 멀뚱거리기.근데 그래도 저는 계속 했어요.솔직히 처음에 인사 무시당할 땐 가슴이 철렁하더라구요.하루종일 생각나고...근데 그 직원 무리에서 또 한 사람도 슬슬 인사를 안하더라구요.그 때부턴 처음에 받던 충격파보다는실망감이 가득했어요.나이 40넘었는데 일진처럼 행동하는 족속들이구나.인간이 덜 된 자들이구나, 싶었죠그래서 저는 점점 타 직원들이랑 밥 안먹고혼밥을 하기도 하고....그랬어요.아마 저를 싫어하는 직원이 제가 그렇게 됐으면 하는 길로 가게 된 거죠...말하자면 고립이랄까요?저의 인사를 무시하는 직원은제가 다른 동료랑 말하는..
요즘에 길고양이 몇 마리를 아파트 밑에서 자주 마주치네요그것도 한 쪽 귀가 잘린 고양이이지요고양이 귀 TNR은 동물애호가가 알려주었어요학대 당한것이 아니라 길고양이가중성화 됐다는 뜻으로 귀를 조금 자른대요Trap -잡고 - Neuter -중성화 시키고 - Return -방사한다라는 뜻이라네요.다들 형제인지 비슷하게 생겼어요검은 털에 귀여운 눈망울을 가진 길고양이지요비오던 어느 날에는 세마리가 같이 있었지요어떤 날은 고양고양 울어대며 노는 소리가 위까지 들려요저를 몇 번 마주쳐서 아는 눈치입니다뭐를 준 적도 없는데 그래도 홱 도망가지 않고먼 발치에서 바라봅니다 애틋하게요어느 날은 차 옆에서 놀고 있었어요주차장에 고양이가 있다니~ 그런데 차 타고 나가야 하는데 차 밑에서 영 나오질 않더라구요집도 없고 짠해요..
결혼하고 슬슬 임신이 되려나 싶었는데 일단은 임신준비자라면 모든 검사를 다 해봐야 맞는게 아닌가 싶어서 여러가지 검사를 했다.먼저 e보건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난소기능 검사와 부인과 초음파를 했다.이상이 없었다. 그래서 난임검사까지 해보기로 했다.산부인과에서 추천한 난임병원에 가서 예약했고의사선생님과 기본적인 진료 후에 나팔관조영술 날짜를 잡았다.나팔관조영술 전에 진통제를 미리 먹고오라고 해서일본에서 사온 이브퀵 두알 먹고 갔다.생리통도 없어서 전혀 먹을 일이 없었는데 요때 먹는구만!! 나팔관조영술이 엄청 아프다는 후기가 있어서 긴장했고나팔관이 실처럼 얇은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주사먼저 놔 주셨다.아마 항생제 주사였던거 같다.대기자들이 앞에 두 분 있었고내 차례가 되어 똑바로 누웠다.조영제 알러지가 ..
최근에 심리에 관심 많은 지인이 심리상담을 받으며 꿈일기를 장기적으로 가록해보고 자신의 내면을 찾아가는 과정을 느끼고 있다며 나에게도 꿈일기를 추천해서 한 번 해보고 있다. 일단 난 꿈을 정말 자주 꾸고, 일어나서 꿈을 기억 잘 하는 편이라 잠에서 깨어나면 스마트폰에 날짜별로 착착 기록해 두기로 했다. 이틀밖에 안 됐지만 일단 내 꿈은 확실히 내 심리에 기반을 두고 있는 듯하다. 내 업에 프라이드를 가지고 싶은데 겉으로는 당당했지만 막상 속으로는 불안하여 꿈에서 온갖 수모를 다 겪는 중이 아닌가. 그 뿐만 아니라 지식에 대해 갈구하지만 그 반대로 부드럽고 온유한 대상에 대한 갈망도 있는 듯하다. 처절하고 가녀린 어떤 대상이 미약한 빛을 받아 반짝이며 말없이 흐느적거리던 그 잔상은 몇 년간 심지어 내 꿈에..
안녕하세요~ 춘리마라탕 이라는 연남동 마라탕 맛집에 다녀왔어요 10월 18일에 150m 옆으로 이전해서 역과 조금 더 먼곳으로 이전했대요 저는 처음 가봤어요. 춘리는 중국 여자 이름같은데 ..그쵸? 옛날 게임에서 나온 그 소녀도 연상되더라고요 원래 홍짜장 옆에 있었는데 그건 옛날이고요 여기서 오른쪽으로 150m만 더 걸어가주세요. 마라탕집은 2층에 있었고요 ㅠㅠ 이날 따라 너무 배가 고팠고 추웠는데 마침 마라탕 가게가 하나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망설이지 않고 1초의 고민없이 들어갔습니다 오예~~ 내 예상이 맞았으!! 중국인 분들이 직접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햄이랑 완자가 꼬치로 안팔고 이렇게 하나씩 시킬수 있는것도 혼밥족을 위한 개이득 ...인것.. 게다가 고수도 넣을 수 있고요 중국쫄면, 분모자, ..